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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08구례 화엄사, '모기장 영화음악회' · '사성암 영화음악회' 개최
천년고찰 지리산 대화엄사(주지. 덕문스님)가 두 번째 모기장영화음악회를 개최한다.음악평론가 조희창과 함께 하는 ‘반딧불 로망스’를 부제로 열리는 2022 화엄사 모기장영화음악회는 지난해에 이어 지리산에서 맛보는 두 번째 추억여행으로 한 여름밤, 연인과 가족, 도반에게 낭만과 서정시를 선사하게 된다.ⓒ구례 화엄사 제공이번 모기장영화음악회에서도 전국에서 신청한 참가자들과 지역민들, 해외이주민 등이 참석하게 되며 영화사에 빛나는 불멸의 영화장면을 최정상의 연주자가 무대에 올라 연주하게 되는데 음악평론가 조희창이 음악감독을 맡아 해설을 곁들이게 되는 특별한 진행이다.전국 각지에서 참가를 득한 영화음악 애호가들은 반딧불이 반짝이는 화엄사 화엄원 마당에 마련된 1백여 개의 모기장 속에서 옥수수와 감자를 먹으며 불멸의 영화 속으로 떠나게 된다.더욱이 영화 속 음악을 정상급 연주자들이 연주하는 장면은 영화를 보는 재미와 음악을 감상하는 즐거움, 두 가지 호사를 동시에 누리게 된다.특히 이번 모기장영화음악회에는 이탈리아, 프랑스, 미국, 홍콩으로 음악여행을 떠나게 되는데 기타와 해금, 아코디언, 콘트라베이스에 보컬가수의 목소리로 참석대중을 감동시키게 될 것이며 영화 일 포스티노, 시네마천국, 첨밀밀, 흑인 오르페, 여인의 향기를 감상한다. 또 영화 속 연주곡들을 박윤우(기타리스트), 데이브 유(아코디언), 송미호(콘트라베이스), 고수정(해금), 러스트(보컬)의 탁월한 연주세계를 덤으로 얻어가는 시간이 될 것이다.제2회 모기장영화음악회를 개최한 화엄사 주지 덕문스님은 “ 이제는 화엄사가 문화를 함께 향유하는 사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종교적 가르침을 바탕으로 문화강국의 오랜 이미지를 저희 화엄사에서 하나씩 일궈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이번 모기장영화음악회는 오는 8월 6일 저녁 7시 30분에 시작하여 9시까지 진행된다.한편, 화엄사 말사 사성암(주지. 우석스님)에서도 8월 27일 저녁 7시 첫 번째 영화극장이 마련된다.ⓒ구례 화엄사 제공「낙락극장」이라는 이름으로 열리게 될 사성암 영화극장은 ‘ 영화 톡! 음악 톡! 이라는 부제로 역시 음악 평론가 조희창의 맛깔스런 해설로 진행되는데, 사성암은 몇 해 전 구례지역에 폭우가 내려 소떼가 암자로 올라 참변을 피한 사찰로도 유명하다.첫 번째 영화극장을 마련한 사성암 주지 우석스님은 “ 지역사회의 소통과 공익 템플스테이의 일환으로 다문화가정을 초청하여 체험과 소통, 그리고 불교문화를 이해하는데 일익을 했으면 하는 취지에서 모처럼의 야단법석을 마련하게 됐다”며 소회를 덧붙였다.사성암의 영화극장에는 영화 워낭소리의 이충렬감독이 무대에 올라 영화를 소개하는 순서도 갖게 된다.사성암은 화엄사 누리집과 전화(010-6243-4544)를 통해 참가신청의 접수를 받게 된다.저작권자 © 광주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출처 : 광주in(http://www.gwangjuin.com)
2022-07-27지리산과 맞짱 뜨는 명당, 구례 사성암 기운의 뿌리
전남 구례 사성암은 산·들판·강물 3박자가 갖추어진 명당이다. ⓒphoto 뉴시스‘도선국사는 풍수 공부를 어떻게 하였을까?’ 하는 의문을 품어볼 수 있다. 한국의 비공식 종교가 바로 명당교(明堂敎)이다. 명당을 좋아하고 명당을 숭배하는 문화가 한국 문화의 저변에 깔려 있다. 한국 사람 치고 명당 싫어하는 사람 없다. 이러한 명당교의 교주에 해당하는 인물이 바로 도선국사이다. 도선국사는 풍수의 이치를 누구에게 배웠는가? 계보는 어떻게 되는가? 아니면 스승 없이 혼자 터득하는 무사자오(無師自悟)의 케이스인가?도선국사는 지리산의 이인(異人)으로부터 풍수를 배웠다는 기록이 있다. 이인(異人)? 불교 계통의 스님은 아니고 ‘유니폼이 없는 인물’을 가리킨다.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어떤 도사였다고 추측된다. 아마도 선가(仙家)의 인물이었을 것이다. 불교가 한국에 들어오기 이전부터 한반도에는 선가(仙家)의 도인들이 있었고, 이 사람들은 땅의 기운과 산세의 순역경계, 그리고 물이 돌아가는 이치에 대해서 이미 알고 있었다고 생각된다. 도선국사는 827년에서 898년까지 살다가 간 불교 승려이다. 머리를 깎은 불교 승려였지만 풍수는 불교계의 고승에게 배운 것이 아니고 어떤 ‘이인’, 즉 한국의 토착적인 선가의 도인으로부터 배웠다는 점이 주목되는 부분이다.도선국사가 죽을 때까지 머물렀던 절이 광양의 옥룡사(玉龍寺)이다. 광양의 백운산 자락에 있는 절이다. 백운산도 1000m가 넘는 고산이지만 섬진강을 경계로 하여 지리산을 마주 보고 있는 산이다. 필자가 옥룡사를 몇 번 왕래하면서 도선국사와 관련된 촌로들의 이야기를 들은 바가 있다. 도선이 머리를 깎고 젊었을 때 백운산에 오는데, 길바닥에서 먹을 것이 없어 거의 빈사상태에 놓인 어떤 노인을 발견하고 이 노인을 잘 간호하였다고 한다. 생명을 구해준 도선에게 이 노인이 보답으로 알려준 콘텐츠가 바로 풍수였다는 이야기이다. 이 노인이 도선에게 풍수를 알려주기 위해 데리고 간 지점이 바로 구례의 사도리(沙圖里)이다.현재 구례에는 ‘사도리’라는 지명이 아직 남아 있다. 모래에다 그림을 그렸다는 뜻이다. 어떤 그림을 그렸나. 바로 산천(山川)의 순역경계(順逆境界)를 그렸다. 칠판과 분필이 없던 시절에 산의 높이와 강물이 흘러가는 모습을 그림으로 그리기에는 모래사장이 가장 적당하다. 모래성을 쌓듯이 산을 쌓아놓고, 이 높낮이에 따라 물이 어떻게 흘러가는 것이 기를 모아 주는가, 아니면 기를 흩어 버리는가를 보여줄 수 있다. 도표도 한두 장 가지고 되는 게 아니다. 수백 장의 도표를 그려볼 필요가 있다. 풍수는 그만큼 다양한 케이스가 많기 때문이다. 순역경계라는 말의 뜻은 바로 이 다양한 산의 모습과 물의 모습을 가리킨다.자라가 엎드린 모양 오산에 위치구례는 섬진강이 완만하게 돌아나가는 지점이다. 자연스럽게 강의 모래가 쌓일 수밖에 없는 지점이다. ‘사도리’라는 지명은 도선국사의 풍수 학습장 역할을 해서 붙여진 지명이다. 사도리에서 지리산의 이인으로부터 풍수 레슨을 받고 나면 오산의 꼭대기쯤에 있는 사성암으로 이동했다고 추측된다. 이동거리는 15리쯤 될까. 왕복이 가능한 거리이다. 사성암(四聖庵). 네 명의 성인이 여기에서 공부했다고 해서 생긴 이음이다. 원효, 의상, 도선, 그리고 고려 후기의 진각국사이다. 사성암은 근래에 붙여진 이름이고 고문헌에 보면 이 암자는 오산사(鰲山寺)라고 나온다. 자라 오(鰲) 자이다. 산의 모습이 자라처럼 생겼다. 지금의 구례구역이 있다. 이 구례구역에서 오산을 바라다보면 흡사 자라가 물을 먹으려고 강가에 엎드려 있는 모습이다.오산의 높이는 531m. 그리 높은 산이 아니다. 사성암, 그리니까 옛날 오산사는 백제 성왕 때인 544년에 연기조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진다. 백제 때 사찰이다. 화엄사도 연기조사 창건설이 있다. 지리산 천왕봉의 법계사, 그리고 산청의 대원사도 모두 연기조사 창건설이 있다. 연기조사가 통일신라 때 승려라는 설도 있지만 필자는 백제 때의 인물로 본다. 연기조사 창건설이 있는 절터들이 대부분 백제 영토였기 때문이다. 전북 고창에도 인천강을 사이에 두고 선운사와 연기사(緣起寺)가 있었다. 이 인천강 안쪽에 지금은 폐사가 되었지만 연기사가 있었다. 백제 때 연기조사 창건설이 있었던 절이다. 사성암은 백제 때부터 화엄사와 함께 창건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연기조사가 창건했던 절들은 모두 영험한 터이다. 연기조사 창건 터에 가보면 한결같이 강력한 지기가 올라오는 지점들이다. 자라처럼 생긴 오산도 산은 높지 않지만 지리산 전체를 맞상대하는 지점에 있다. 지리산 화엄사와 오산의 사성암 사이에는 섬진강이 흐른다. 강물이 중간에 흘러가면 그 산의 맥도 다르게 본다. 사성암의 오산은 호남정맥의 끝자락에 자리 잡은 산이다. 광양의 백운산에서 쭉 이어진 산자락이 섬진강을 보고 멈추어 선 지점인 것이다. 지리산은 백두대간의 가운데 맥이 뭉친 지점이지만, 오산은 호남정맥의 끝자락 정기가 뭉친 결국(結局)인 것이다. 갈래가 다른 산이다. 물론 총론으로 크게 보면 다 백두대간이지만 각론으로 보면 갈래가 다르다.도선국사가 머물렀다는 사성암의 또 한 가지 주목 사항은 바위 절벽이다. 오산의 꼭대기는 커다란 바위들이 돌출되어 있다. 작은 석림(石林)에 해당한다. 중국의 윈난성에 가 보면 석림이라는 명승지가 있다. 바위들이 직립으로 서 있다. 숲의 나무처럼 서 있다고 해서 생긴 이름인데, 오산 꼭대기의 이 바위들은 그 석림의 가장 오래된 고목들을 뽑아다가 놓은 것 같다. 오래된 고목 같은 바위들이 서 있는 것이다. 병풍같이 서 있는 모습이기도 하다. 이 바위 숲속에 절이 자리 잡고 있다. 1만볼트짜리 고압선 사이에 암자가 있다. 강한 전류가 흐르는 곳이다. 그러니 일찍부터 정신세계의 고단자들이 선호했던 터였음이 분명하다. 이런 터를 그냥 놔둘 리 없다.사성암에서 바라다보면 지리산 노고단 일대가 다 보인다. 사성암에서 보면 지리산의 호위병력이 된다. 나를 지켜주는 호위병력인 셈이다. 과장한다면 ‘지리산 전체와 맞짱을 놓을 수 있는’ 지점이라고나 할까. ‘산부재고 유암수즉명산(山不在高 有巖水則名山)’이다. 산은 높다고 장땡이 아니다. 바위와 물이 있어야 명산이다. 여기에서 물은 먹는 샘물, 즉 바위 틈에서 나오는 석간수(石間水)도 있어야 하고, 그 터를 둘러싸는 강물이 있거나 아니면 호수가 있어야 한다는 말이다.오산의 사성암을 둘러싸는 강물은 섬진강이다. 사성암에서 바라다보면 이 섬진강이 둥그렇게 감아 돌아가는 모습이 그렇게 아름다울 수 없다. 컴퍼스로 둥그렇게 원을 그리는 것처럼 섬진강 물이 감싸고 흘러간다. 이걸 풍수가에서는 금성수(金星水)라고 부른다. 아주 둥그렇게 터를 감싸 돌아가는 금성수, 이 금성수가 교과서처럼 흘러가는 곳이 사성암이다. 사성암 앞으로는 넓은 구례 들판이 포진하고 있고 쌀이 나온다. 정기가 뭉쳐 있는 산·들판·강물 3박자가 갖추어진 명당이 바로 사성암이다.출처 : 주간조선(http://weekly.chosun.com)
2022-07-27구례 오산 사성암
초여름 구례의 산과 들에 신록이 짙어지고 있다. 사진은 지난 7일 오전 전남 구례군 문척면 오산 사성암과 들녘의 모습
2021-09-29구례 화엄사 모기장영화음악회·사성암 영화음악회
HOME 뉴스 생활구례 화엄사 모기장영화음악회·사성암 영화음악회등록일자 2022-07-17 10:49:47▲모기장영화음악회 사진 : 화엄사천년고찰 지리산 화엄사에서 모기장영화음악회가 열립니다.올해로 2회째를 맞는 화엄사 모기장영화음악회는 다음달 6일 저녁 7시 30분부터 9시까지 '반딧불 로망스'를 주제로 '시네마천국'과 '첨밀밀' 등 유명 영화음악을 정상급 연주자들이 직접 무대에 올라 연주하고 조희창 음악평론가가 해설을 곁들이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신청을 통해 참가하는 영화음악 애호가들은 반딧불이 반짝이는 화엄사 화엄원 마당에 마련된 1백여 개의 모기장 속에서 옥수수와 감자를 먹으며 불멸의 영화를 보는 재미와 음악을 감상하는 즐거움을 누리게 됩니다.화엄사 말사 사성암은 다음달 27일 저녁 7시, 영화 워낭소리의 이충렬 감독이 무대에 올라 영화를 소개하고 조희창 영화음악평론가가 해설을 하는 제1회 영화음악회 '낙락극장'을 개최할 계획입니다.사성암은 지난 2020년 8월, 섬진강 홍수로 구례지역이 물에 잠기면서 소떼 10마리가 피난을 간 곳으로 유명합니다.
2021-08-25[명승명산] 연기·원효·도선·진각국사가 수행한 신비의 암자
‘한국의 명승’ 명산 <15> 구례 오산 사성암오산은 원래 신선이 사는 산이란 의미고승 네 명이 수행을 한 곳이라 전하는 오산 사성암은 암자의 건립 형태부터 눈길을 끈다. 간직한 전설도 신비스런 내용으로 가득하다.출처 : 월간산(http://san.chosun.com)
2021-05-04주소 : 전남 구례군 문척면 사성암길303 (우)576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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